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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블릿 레노버 탭 플러스 2세대 후기 (스피커, 디스플레이, 가성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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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L 9유닛 스피커에 최대 출력 48W. 태블릿이라고 부르기엔 좀 민망한 숫자입니다. 처음 이 스펙을 봤을 때 솔직히 반신반의했는데, 실제로 소리를 들어보니 제 예상이 완전히 빗나갔습니다. 레노버 탭 플러스 2세대, 스피커 하나만큼은 정말 '탈 태블릿'급이라는 표현이 과장이 아닙니다. 다만 그 한 가지 강점이 65만 원이라는 가격을 정당화하는지, 그건 또 다른 이야기입니다. 스피커: 이게 진짜 태블릿 소리가 맞습니까? 태블릿 스피커에 기대가 없어진 게 언제부터였는지 모르겠습니다. 어차피 얇게 만들려다 보니 소리도 얇아지고, 결국 블루투스 스피커 따로 챙기는 걸 당연하게 여기게 됐죠. 그런데 레노버 탭 플러스 2세대를 처음 써봤을 때, 저는 진짜로 한 번 멈칫했습니다. 이 제품에는 트위터(Tweeter) 4개, 우퍼(Woofer) 3개, 패시브 라디에이터(Passive Radiator) 2개, 총 9개의 유닛이 탑재돼 있습니다. 트위터란 고음역대를 담당하는 소형 드라이버를 말하고, 우퍼는 저음역대를 재생하는 대형 드라이버를 뜻합니다. 패시브 라디에이터는 전기 없이 진동만으로 저음을 보강하는 부품으로, 쉽게 말해 포트(Port) 없이 저음을 깊고 단단하게 만들어주는 장치입니다. 전작인 1세대와 비교하면 스피커 총 용량이 22cc에서 43cc로 거의 두 배 늘었고, 최대 출력도 26W에서 48W로 올라갔습니다. 숫자만 봐도 예사롭지 않은데, 실제로도 차이가 체감됩니다. 1세대 저음이 둔탁하게 한 번 때리고 사라지는 느낌이었다면, 2세대는 저음이 훨씬 멀리, 오래 뻗어나갑니다. 고음도 명료해졌고요. 제가 직접 써봤는데, 영화 액션 장면에서 효과음이 방 전체에 퍼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블루투스 스피커를 따로 꺼낼 필요가 없었습니다.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도 지원합니다. 돌비 애트모스란 소리에 높이 정보를 더해 입체적인 공간감을 만드는 오디오 기술로, 천장에서 소리가 내려오는 듯한 3D 사운드 환경을 구현합니다. 10밴드 이퀄라...